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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9일 목요일

백내장 수술 후 세상이 노랗게 보인다는 말, 과연 사실일까?


 [서울=OOO] 백내장 수술 후 세상이 노랗게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앞둔 많은 환자들이 고민을 하곤 한다. 그러나 최근 한 안과 전문의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와 같은 우려가 크게 과장된 것임을 설명하며,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수술 후 색감 변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백내장 수술 후 일시적으로 색감의 변화가 느껴질 수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이는 수술 직후 잠깐 동안만 지속되며, 곧 원래의 색감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특히, 노란색 렌즈를 사용했을 때도 클리어 렌즈와 비교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환자들은 수술 후 세상이 더 맑아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의는 설명한다.

노란색 렌즈의 목적과 기능

노란색 렌즈가 사용되는 이유는 단순히 색감을 변형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 렌즈는 빛 번짐을 최소화하고, 블루라이트를 차단하여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황반 변성을 예방하기 위해 UV 파장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으며, 중간 밝기 상태에서 대조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전문의는 "지메트릭 렌즈는 특히 노란색이 두드러지지만, 실제로 수술 후에 노란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는 거의 없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렌즈의 기능적 이점을 강조했다.

환자들이 느끼는 실제 경험

실제로 한쪽 눈만 수술한 경우라면 양쪽 눈의 색감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양쪽 눈을 모두 수술한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색감의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내 시야가 노랗게 변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라고 전문의는 확언하며, 환자들이 이 점에 대해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전문가는 "모든 환자에게 맞는 렌즈는 다를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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